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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漫畵'에 해당되는 글 4건

  1. 2013.03.11 주머니 속의 전쟁
  2. 2013.02.27 토가시 천재론
  3. 2013.02.26 슬램덩크의 어두운 면 2
  4. 2013.01.11 신과 함께

주머니 속의 전쟁

漫畵 2013. 3. 11. 13:04 by eltee

실제로 보진 않았고 어디선가(아마 애니세대?) 스크린샷 곁들인 스토리 다이제스트로 읽었는데 당시에 참 인상깊었던 기억이 난다. 건담을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 '사실 이건 전쟁무기들이고 , 전쟁은 이렇게 끔찍한 거야'라고 말해주는 작품이건만... 최근에 거기 나온 캐릭터와 메카닉들이 다시 슈로대나 프라모델로 소비되었다는 걸 알게 되고나서 씁쓸한 기분이 들었다. 결국 건담으로 전쟁 비판물을 그려봤자 그 전쟁 비판물에 나온 건담과 캐릭터들이 또 전쟁 장난감으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되고 그저 건덕후들에게 '나의 건담 시리즈는 이렇게 전쟁의 추악한 면에 대해서도 다루는 깊이 있는 영상물이라는!'같은 자부심(소위 말하는 건부심)을 주는데 기여하기만 할 뿐이 아닐런지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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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가시 천재론

漫畵 2013. 2. 27. 10:52 by eltee

토가시 요시히로는 진정 천재라고 생각합니다. 박진감 넘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도 그렇지만 그림과 연출에 있어서도 그런 걸 많이 느낍니다. 한 예를 들면 여단단장 클로로가 검은 옷을 입고 어둠 속에서 전화 통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느 컷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검은 배경으로 옷에 먹칠을 안하고 하얗게 두죠. 머리로 배운대로 정석적인 연출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그리면 효과적일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. 이것 말고도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네테로의 최후, 마그네틱 로즈 폭발을 보고 분노해서 개미의 본성을 드러낸 샤와푸흐의 얼굴... 보면서 감탄했던 게 셀 수도 없군요.


휴재 때문에 휴재 많이 하는 작가로만 인식되는 게 좀 아쉬워요.



이쪽 게시글에 썼던 댓글. 틀린 게 하나 있는데, 마그네틱 로즈가 아니라 '미니어처 로즈'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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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램덩크의 어두운 면

漫畵 2013. 2. 26. 19:03 by eltee

오늘 다리가 살짝 삔 상태로 걸어다니다보니 슬램덩크에서 채치수가 발목 접질린 상태에서도 출전을 강행하던 모습이 떠올랐다. 거기서 나아가서 보니 등을 다쳐서 선수생명이 위험한 상태에서 출전한 강백호까지...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지만, 그 한 순간의 승리가 그렇게 절실한 것이었나? 이후 그렇게 좋아하는 농구를 다시는 못하게 될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서라도? 물론 만화니까 우리 모두는 그 한순간만 참아 내면 강백호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것을 기본전제로 깔고 보게 된다는 점은 있다. 하지만 문제는 그 단계에서의 선택에 대한 묘사이다. 속한 조직의 영광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.

예전에 오즈님이 '슬램덩크는 여유가 없다'고 하면서 좀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쳤었는데 오늘에야 그게 정리가 되는 기분. 이 작품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.

참고 링크
공중파에서 일본만화 추천

슬램덩크를 다시 읽었습니다

윤태호 작가의 슬램덩크 평

성장과 성취의 가슴벅찬 드라마 - 슬램덩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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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과 함께

漫畵 2013. 1. 11. 15:11 by eltee

와~ 엄청 재미있네. 이 재미있는 만화를 유료화된 다음에야 알다니.(돈주고 살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, 돈내고 보는 화면이 그냥 웹페이지에서 보는 화면보다 불편해서) 일단 저승편을 살까 생각중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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